모든 현대사회의 문제는 인내심이 부족해서라고 볼 수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문제는 아이가 아니라 더 많은 인내심을 내가 갖지 못한 것이다.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다. 보육자인 내가 잘못이다.
확대해서 생각해보면 나는 나를 관리하는 사람이다. 내 신체의 보호자는 내 생각이다. 그런데 인내심이 부족한 머리에서 나온 생각은 단순한 쾌락만 추구한다. 그러면서 각종 중독에 빠지게 쉽게 된다.
어떤 머리는 인내심이 부족한 머리일까?
우선 신체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종종 단순 반복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럴 때 딱 보면 이거 오늘 하기 힘들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도 막상 일을 시작하면 생각보다 금방 처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우리가 신체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신체활동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리고 가끔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신체활동은 당연히 실망스럽고 다시는 신체를 움직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를 움직여야 한다. 내 신체가 어떤 잠재능력을 가지고있고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지는 해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신체 활동을 절대로 멈추어선 안되고 어제보다 오늘 더 강화 시켜야 한다. 그렇게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