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완벽한 상태를 원한다. 하지만 그 완벽한 상태는 잘 오지 않을 뿐더러 왔다가 금방 사라지고 그것을 갈구하는 상태만 오래 유지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가짐은 성공을 위하여 어떻게 가지는 것이 좋을까?
하나의 가설을 생각해 보았다. 애초에 완벽한 상태는 없고 그것을 영원히 갈구하는 것이 나의 삶의 목적 중에 하나라고 말이다. 완벽한 상태가 온 것은 내 생각일 뿐 여전히 나는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 남아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오랫동안 준비한 업무를 수행하고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다. 고객사도 흡족하게 서류를 검토하고 다음 계약까지도 언급하고 업무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가족과의 식사에서도 축하를 받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아내와 와인을 한잔하며 저녁을 마무리 했다. 막내는 달고 다니던 감기도 떨어져 오늘은 편히 잠이 들었다. 속으로 나는 완벽한 하루였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나라는 사람은 가족, 자신의 성취, 업무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것 같은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그도 속으로 생각했다. 완벽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렇게 매일 매일을 지내고 싶다고… 하지만 완벽한 것 같은 순간에도 편찮으신 부모님과 재정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동생의 일은 해결이 되지 않았고, 며칠 후 나는 귀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방문한다. 이렇듯 완벽한 상태는 존재하기 힘들고 삶의 대부분의 순간은 완벽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완벽한 상태만 쫓는다면 실은 삶의 90%는 부정한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다시 돌아와서 애초에 완벽한 상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마음가짐을 세팅한다. 그리고 어떤 완벽한 것 같은 상황이나 일이 생기더라도 그것은 다음 단계를 나아가기 위한 도구 정도로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볍게 유지가 될 수 있다. 내가 진급을 위해서 시험을 쳐야 하는데 어떤 이유로 격 일로 공부할 시간을 빼앗기가 된다면 그것은 그냥 상황이 그렇게 된 것이다. 그 시험을 위해서 내가 가진 시간이 줄어들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반대로 좋은 일이 생겨서 진급을 하게 되었다. 그것 또한 삶의 끝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어떤 일에 다가가기 위해서 사용할 도구가 진급을 통해서 급여가 조금 더 들어오게 되는 정도의 도구 업데이트인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일에 감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가능하다면 소중한 것과 목표 달성은 별개로 생각 해야 한다. 아이가 감기에 나아서 잠을 잘 자게 되는 것은 아주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지만 목표 달성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아이가 잠을 잘 자서 보채는 시간이 줄었고 그 시간을 확보해서 블로그에 글을 써야만 목표 달성에 한걸음 다가가게 된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고 해서 절대 아이의 건강함이 소중하지 않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세상의 모든 일은 소중하고 내 목표를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구분이 된다.
내 생각을 정리하면 나는 더 이상 완벽한 상황에 목을 멜 필요가 없다. 완벽한 상황은 허구이며 그것이 존재 하더라고 다시 우리를 그것을 갈구하는 상태로 만들 뿐이다. 우리는 완벽한 상황에서 소중한 것과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히 구분하고, 과한 기쁨에 도취되지 않는다. 모든 순간을 감사히 여기며 모든 순간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현재의 조건일 뿐이다. 그리고 계획을 세운 대로 하나 하나 수행해 나가는 것이 삶의 목표이다.